
23살에 군을 제대하고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던 날 청년부 찬양팀을 보았다!
오랜기간 기타를 쳐오던 나에게는 뭐 사실 찬양팀이 썩 잘하는것 같지는 않았다.
저정도는 나도 하겠는데?
하는 생각에 찬양팀 기타치는 친구에게 물어봤다.
나정도 기타 치면 찬양팀 할수 있냐?
당연하죠 형! 차고 넘치죠!
그리고 다음주에 바로 찬양팀에 들어갔다.
그리고 2년 뒤 베이스기타 연주자가 찬양팀을
그만두었고,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가게 되었다.
베이스기타의 "베"자도 모르는데...
일단 교회에 있던 베이스기타를 집으로 가지고 갔고
일주일 연습 후에 바로 투입!!!
어찌어찌 하기는 했으나 스스로 만족이 안되어서
"안되겠다 베이스기타를 사서 연습해야겠어"
하고 산 기타가 바로 이 베이스기타이다.
KAWASAMY
당시는 인터넷이 그리 활발하지도 않고 악기 정보도 별로 없어 낙원상가나 가야 좋은 악기를 찾을수 있을까 어쩔까 하던 시기.
KAWASAMY 가 뭔지도 모르고 주머니 사정도 안좋으니 그냥 싼 연습용으로 구입한다 했던 것이 바로 이 기타이다...
심지어 이 기타로 슬랩까지 연습했던..ㅎㅎ
기념으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추억 속 기타이다..아직까지도 소리 잘 난다.